도둑게 양성과정 교육체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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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설천면 강진만권
- 작성일 : 2020-07-23
- 조회 : 6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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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보물섬남해농부 2020년 7월 20일 오후 11:10
남해갱번마루 생태문화학교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양 생물들의 서식 환경 변화와 도둑게 산란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시행 하였어요.
코로나19 때문에 개인별 거리두기와 칸막이를 설치하고 진행 했네요.
두시간 수강을 하고 저녁 식사 후
오후 8시에 바닷가에 집결해서 이동과 산란 과정을 지켜 봤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고 철수 했습니다.
갱번마루 운영위원장인 남해대학 조경학과 박명식 교수가 강의를 진행 했습니다
짝지기 하는 모습 입니다.
작은놈이 암컷인데요.
암수 모두 생식기가 두개씩이라 하네요
알을 품고 있다가 짝직기후 바닷물에 털어 내지요.
지금 보이는 알은 한마리당 약 2만~3만개의 알들은 산란과 동시에 부화를 하며 일시에 풀어 내는데
시간이 1~2초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순간을 포착할 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 합니다.
그 많은 유충("조애아"라고 합니다)들을 풀어 내지만 생존율은 1%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지극히 낮은 생존율에 산란을 위해 육지에서 바다로 이동 과정에 로드킬등으로 많이 희생되는 관계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하는데
해안도로를 다니시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알을 털어내기 위해서 거품을 게워내고 있는데요.
기다리기 지겨워 잡아다 갔다놔도 절대 산란을 하지 않아요.
바닷물이 만조시간이 되어야만 산란을 하는데요
만조 시간은 매일 다른데도 그 시간을 정확하게 맞춘다고 합니다.
시계도 없는데 신기하기만 하지요.
금방 산란을 할것 같은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산란 장면을 포착 했지만 영상에 담는데는 실패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